안전함에 머무르는 것은 존재의 목적을 저버리는 것이다.
항구에 머무는 배는 정말 안전해요. 거친 파도도 없고, 갑작스러운 폭풍우를 만날 걱정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배가 만들어진 진짜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건 항구 안에 가만히 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넓고 푸른 바다를 항해하며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기 위해서예요. 존 A. 셰드의 이 문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안주함이 때로는 우리의 잠재력을 가두는 울타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따뜻하게 일깨워줍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익숙한 루틴, 실패할 리 없는 안전한 선택, 그리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편안한 상태는 우리를 보호해주지만, 동시에 우리를 정체되게 만들기도 하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느끼는 두려움이나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함은 우리가 지금 항구를 떠나 바다로 나아가고 있다는 아주 건강한 신호랍니다. 그 떨림은 우리가 살아있고,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오랫동안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예술가로서의 꿈을 품고 있었어요. 실패가 두려워 늘 익숙한 업무에만 머물렀던 친구였죠. 그러던 어느 날, 그 친구는 작은 전시회를 열기로 결심했어요. 처음에는 비난받을까 봐, 혹은 아무도 봐주지 않을까 봐 무척 무서워했지만, 막상 캔버스 앞에 서자 그동안 항구에만 머물렀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생동감과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말해주더라고요.
물론 바다로 나가는 길에는 예상치 못한 파도를 만날 수도 있고, 길을 잃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파도를 넘어서며 우리는 더 단단한 선장이 될 수 있고, 이전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노을과 수평선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저 비비덕도 여러분이 안전한 항구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멋진 항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응원하고 있을게요.
오늘 여러분의 마음을 흔드는 작은 도전이 있나요?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주 작은 돛을 올리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여러분이 마주할 그 넓은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하며, 용기 있게 한 발짝 내디뎌 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