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종교라는 단어가 주는 거창함이나 무게감을 내려놓고, 그저 모든 생명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다정함이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해주고 있잖아요. 복잡한 교리나 규칙 대신, 누군가의 아픔을 공감하고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숭고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위로처럼 느껴져요.
우리의 일상은 사실 대단한 선행보다는 아주 사소한 친절들로 채워질 때 더 빛이 나곤 해요. 아침에 마주친 경비원 아저씨께 건네는 밝은 인사, 버스 기사님께 드리는 작은 목례, 혹은 지친 동료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짧은 손길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런 작은 친절들이 모여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준다고 믿어요. 거창한 희생이 아니더라도, 타인의 존재를 따뜻하게 인정해주는 마음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답니다.
얼마 전 제가 길을 걷다가 작은 길고양이를 만난 적이 있어요. 비에 젖어 떨고 있는 그 작은 생명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가방 속에 있던 간식을 꺼내 조심스레 놓아주었죠. 그 순간 고양이가 저를 잠시 바라보며 눈을 맞췄는데, 그때 느꼈던 묘한 연결감과 따스함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거창한 구호는 없었지만, 그 작은 생명을 향한 제 마음속의 연민이 저 자신마저도 치유해주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속삭여요. 다시 부드러워지자고, 조금 더 다정해지자고 말이에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혹은 자기 자신에게 아주 작은 친절 한 조각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 작은 다정함이 결국 당신의 마음을 가장 아름답게 꽃피워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