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우리는 흔히 용기라는 것이 두려움이 전혀 없는 상태, 즉 아무런 걱정도 없고 떨림도 없는 무적의 상태라고 오해하곤 하죠. 하지만 진짜 용기는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떨리는 마음을 안고서도 한 발자국을 내딛는 힘을 의미해요. 두려움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새로운 변화 앞에 서 있을 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손님 같은 것이니까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정말 자주 찾아와요. 새로운 직장에 첫 출근을 하던 날, 혹은 낯선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야 하는 자리 같은 곳 말이에요.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쥐어지는 그 기분은 결코 우리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가 그만큼 그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해내고 싶어 한다는 뜻이기도 하답니다. 두려움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그 떨림을 인정하며 묵묵히 나아가는 것이 훨씬 더 멋진 일이에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소심한 성격을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했죠. 어느 날 큰 발표를 앞두고 저에게 울먹이며 말하더라고요. '비비덕, 나는 도저히 용기가 안 생겨. 무서운 마음이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어.' 저는 그 친구의 손을 꼭 잡아주며 말해주었어요. 무서워해도 괜찮다고, 그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마이크 앞에 서는 것 자체가 이미 엄청난 용기라고 말이에요. 결국 그 친구는 떨리는 목소리로 발표를 마쳤고, 그날 이후로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지금 혹시 무언가 망설여지는 일이 있나요? 마음속에 커다란 불안함이 자리 잡고 있어서 시작조차 하기 두려운가요?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두려워해도 괜찮다고, 그리고 그 두려움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 바로 진짜 용기라고요. 오늘 하루, 당신의 떨림을 외면하지 말고 그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