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단순히 눈을 뜨고 사물을 인식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브리짓 라이리의 말처럼, 우리의 지각은 우리의 존재 상태가 시각적인 감각으로 펼쳐지는 통로와 같답니다. 즉,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대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풍경도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마음이 평온할 때는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도 빛나 보이지만, 마음이 무거울 때는 화창한 날씨조차 그저 눈부시고 피곤하게만 느껴지곤 하죠.
이것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에요. 예를 들어, 아주 피곤하고 지친 퇴근길을 상상해 보세요. 평소에는 예쁘다고 생각했던 가로등 불빛이 그날따로 유난히 차갑고 날카롭게 느껴질 때가 있지 않나요?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길에서는 평범한 편의점 간판조차 따스한 빛을 머금은 예술 작품처럼 보일 때가 있어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상태가 세상을 그려내는 붓이 되어, 눈앞의 풍경을 완전히 다른 색채로 칠해버리는 것이랍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구름 뒤에 숨은 듯 답답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보여서 슬프기도 하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잠시 멈춰 서서 제 마음의 렌즈를 닦아내려고 노력한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스스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다 보면, 어느새 세상의 색감이 다시 부드럽고 따스하게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거든요. 지각이라는 통로를 통해 나타나는 풍경은 결국 우리 내면의 반영이니까요.
오늘 여러분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혹시 너무 날카롭거나 차갑게만 느껴지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세상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먼저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이 조금 더 부드러워진다면, 여러분을 둘러싼 세상도 분명 더 아름답고 다정한 빛으로 반짝이기 시작할 거예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 렌즈에 예쁜 빛이 가득 담기길 제가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