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흄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대상 그 자체에 박혀 있는 보석 같은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비추는 따스한 빛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스스로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그 아름다움이 꽃피운다는 뜻이죠.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형태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달려 있는 셈이에요.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예요.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 창가에 비치는 햇살, 혹은 식탁 위에 놓인 평범한 컵 하나에도 우리는 저마다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요. 어떤 날은 무심코 지나쳤던 길가의 작은 풀꽃이 유난히 반짝여 보일 때가 있죠. 그것은 꽃이 갑자기 변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잠시 멈춰 서서 그 작은 생명을 따스하게 안아줄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세상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전혀 다른 색채로 우리에게 다가온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조금 지치고 세상이 무채색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저는 일부러 아주 작은 것들에 집중해보려고 노력해요. 갓 구운 빵의 고소한 냄새나, 보들보들한 담요의 촉감 같은 것들 말이에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제가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기로 마음먹는 순간, 세상은 다시금 다정한 빛으로 채워지기 시작하거든요. 아름다움은 멀리 있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 마음이 머무는 그곳에 숨어 있었던 거예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혹시 너무 바쁜 걸음에 치여 눈앞의 소중한 아름다움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해요.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세요. 그리고 여러분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아주 작은 것 하나를 발견해 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이 머무는 그곳에서, 세상은 분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짝이고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