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흄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져요. 우리가 매일 아침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바쁘게 출근 준비를 하고, 산더미 같은 업무를 처리하며 땀 흘리는 그 모든 수고로움의 끝에는 결국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흄은 말하고 있어요. 우리가 하는 모든 노력과 노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행복을 얻기 위함이라고 말이죠. 우리가 흘리는 땀방울 하나하나에는 사실 행복해지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는 셈이에요.
하지만 가끔 우리는 목적지를 잊어버린 채 달리기만 할 때가 있어요. 더 높은 연봉, 더 멋진 집, 더 높은 직급 같은 눈에 보이는 성과들에 매몰되다 보면, 정작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행복'이라는 보석을 놓치고 지나치기 일쑤죠. 마치 맛있는 사탕을 먹으려고 열심히 길을 걷고 있으면서, 정작 사탕의 달콤함은 잊은 채 발바닥의 통증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과 같아요. 열심히 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지를 잊지 않는 것이랍니다.
제 친구 중에 정말 성실하기로 유명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느라 늘 피곤에 절어 있었죠. 어느 날 제가 그 친구에게 물었어요. 이렇게 힘들게 노력하는 이유가 뭐야? 친구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웃으며 대답하더라고요. 그냥, 나중에 정말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고 싶어서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친구의 모든 고단함이 결국 행복을 향한 예쁜 발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찡해졌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지금 내가 하는 이 모든 수고는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요. 거창한 성취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퇴근길에 마주친 예쁜 노을이나, 따뜻한 차 한 잔의 온기처럼 아주 작은 행복이라도 발견할 수 있다면 여러분의 모든 노력은 이미 반쯤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오늘 밤에는 여러분을 미소 짓게 했던 작은 순간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편안히 잠들 수 있기를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