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스스로를 그리워하며 태어난 아이들이야말로 가장 순수한 경이이다.
브라이언 스위미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거대한 초록빛 파도가 제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는 기분이 들어요. 우주가 거대한 초록색 용이라는 표현은 정말 환상적이지 않나요? 단순히 우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넘어, 이 광활한 우주 속에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경이로운 기적인지를 일깨워주는 말이에요.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발을 딛고 있는 땅,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감정들까지도 모두 우주라는 거대한 생명력의 일부라는 사실이 가슴 벅차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가끔 너무 바쁜 일상에 치여서 눈앞의 작은 문제들에만 매몰되곤 해요. 어제 실수했던 일, 오늘 해결해야 할 산더라 같은 업무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우리를 짓누를 때가 많죠. 하지만 잠시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거나 길가에 피어난 작은 풀꽃을 바라보며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 거대한 우주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존재하고, 서로를 마주하며,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기적이라는 사실을요.
얼마 전, 저 비비덕이 아주 지치고 무기력한 하루를 보낸 적이 있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세상에 나 혼자만 덩그러니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베란다 화분에 새로 돋아난 작은 초록 잎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아주 작은 생명이 그 척박한 흙을 뚫고 올라와 존재를 드러낸 그 순간, 문득 깨달았죠. 이 작은 잎사귀 하나가 존재하기 위해 우주의 온갖 에너지가 움직였다는 것을요. 그 작은 초록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속의 무거운 구름이 조금은 걷히는 기분이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무언가를 대단하게 성취하지 못했더라도, 그저 오늘 하루를 살아내고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우주의 가장 깊은 경이로움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오늘 밤 잠들기 전, 창밖의 밤하늘이나 방 안의 작은 식물을 보며 나 자신에게 속삭여주세요. 존재하기 위해 애써줘서 고맙다고,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미 커다란 기적이라고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