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 탐험의 장인지 깨닫게 돼요. 무언가를 명확히 이해했을 때 찾아오는 그 짜릿한 희열은 마치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이 딱 맞춰지는 순간과 같죠. 하지만 그보다 더 마법 같은 순간은 아직 정답을 알지 못해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을 품고 있는 상태, 즉 경이로움 속에 머무는 시간이에요. 이해한다는 것은 안도감을 주지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문이 되어준답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 익숙한 커피 향기, 늘 곁에 있는 가족들의 얼굴까지도 우리는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며 지나치곤 하죠. 하지만 문득 창가에 비친 햇살의 각도나 아이의 엉뚱한 질문 하나에 멈춰 서서 '왜 그럴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평범했던 일상은 다시금 신비로운 모험으로 변해요. 모든 것을 다 알아버린 세상은 안전할지 몰라도, 궁금함이 사라진 세상은 조금은 건조하고 지루할지도 몰라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길을 걷다가 아주 작은 개미 한 마리가 커다란 과자 부스러기를 옮기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처음에는 그저 작은 움직임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저 작은 몸으로 어떻게 저 무거운 걸 옮길까?'라는 궁금증이 생기자 한참 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답니다. 그 개미의 인내심과 생명력을 관찰하며 느꼈던 경이로움은, 그 원리를 다 이해했을 때보다 훨씬 더 제 마음을 따뜻하고 벅차게 만들어주었어요. 모르는 상태로 머물며 관찰하는 그 시간이 저에게는 커다란 선물이었죠.
혹시 지금 풀리지 않는 고민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 마음이 답답하신가요? 그렇다면 그 답답함을 '모르는 상태의 즐거움'으로 살짝 바꿔서 바라보면 어떨까요? 지금 당장 정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그 미지의 영역이 주는 신비로움을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오늘 하루,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하나만 던져보세요. 당신의 세상이 훨씬 더 반짝이는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