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기적이고 신비로운 모험이에요. 월트 스트레이티프가 말한 것처럼, 아이들에게는 전 세계에 지정된 단 일곱 가지의 불가사의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요. 대신 길가에 핀 작은 민들레, 비가 온 뒤 생긴 작은 물웅덩이, 심지어는 하늘을 나는 비눗방울 하나하나가 모두 저마다의 빛을 내뿜는 일곱 백만 개의 경이로움이 된답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어쩌면 익숙함이라는 안경을 쓰고 세상의 반짝임을 하나둘씩 놓치며 살아가는 과정일지도 몰라요.
우리는 너무 바쁜 나머지 눈앞의 소중한 순간들을 그냥 지나치곤 해요. 매일 똑같은 출근길, 반복되는 업무, 익숙한 집 안의 풍경들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놀라워할 일이 없다고 믿어버리죠. 하지만 사실 세상은 단 한 순간도 멈춰서 변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아침 햇살이 창가에 머무는 각도, 퇴근길 노을의 색깔, 누군가 건네는 따뜻한 인사 한마디에도 우리는 여전히 놀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경이로움은 찾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는 마음가짐의 문제니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산책을 하다가 아주 작은 사건을 경험했어요. 평소처럼 무심하게 걷고 있었는데, 발밑에 아주 작은 무당벌레 한 마리가 기어가는 걸 발견했거든요.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그날따라 그 작은 움직임이 마치 거대한 우주의 움직임처럼 경이롭게 느껴졌어요. 그 작은 생명이 힘차게 날갯짓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저는 잊고 있었던 순수한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주 작은 발견 하나가 제 하루 전체를 마법처럼 바꿔놓은 거예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눈에도 일곱 백만 개의 경이로움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꽃 한 송이,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온기, 혹은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의 모양에 잠시 시선을 멈춰보세요. 아주 작은 것들에 마음을 기울이는 순간, 여러분의 세상은 다시금 빛나는 모험의 장으로 변할 거예요. 오늘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든 작은 기적은 무엇이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