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존재 자체가 경이라는 깨달음이 가장 깊은 앎이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까 봐 늘 불안해하곤 해요.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누군가와의 관계가 멀어지거나, 혹은 내가 가졌던 어떤 지위나 능력을 놓치게 될까 봐 두려워하죠.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문장은 그런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진실을 속삭여줍니다. 우리가 가진 것들은 언젠가 변하거나 사라질 수 있지만, 우리의 본질 그 자체인 '존재'는 결코 잃어버릴 수 없다는 사실 말이에요.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외부의 것들뿐입니다.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참 많아요. 예를 들어, 정성껏 가꾼 화분의 꽃이 시들거나 공들여 준비한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우리는 깊은 상실감을 느껴요. 하지만 그때 잠시 숨을 고르고 생각해보면, 꽃은 시들었을지언다 그 꽃을 사랑하고 아쉬워했던 나의 따뜻한 마음과 생명력은 여전히 내 안에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외부의 상황은 변할지라도, 그 상황을 경험하고 느끼는 나의 본질적인 존재감은 훼손되지 않거든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뻥 뚫린 것처럼 허전할 때가 있어요. 맛있는 간식을 다 먹어버렸거나, 친구와 작은 오해가 생겼을 때 말이에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제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해요. 겉으로 보이는 상황은 변했을지 몰라도, 여전히 따뜻함을 느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는 존재는 그대로니까요. 우리가 진정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내가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인가를 발견하는 경이로움이에요.
오늘 하루, 혹시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아 슬픈 마음이 들었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사라진 것은 단지 내가 잠시 소유했던 것일 뿐, 나의 소중한 본질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고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의 내면에 어떤 아름다운 빛이 숨겨져 있는지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당신은 이미 그 자체로 완벽하고 잃을 수 없는 보석 같은 존재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