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을 품느냐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결정한다는 지혜가 깊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투명한 물에 물감 한 방울이 떨어져 서서히 번져나가는 모습이 떠올라요. 우리의 마음이라는 도화지는 아주 깨끗하지만, 우리가 매일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보내느냐에 따라 그 색깔이 결정된다는 뜻이죠. 부정적인 생각에 잠겨 있으면 마음은 어느새 어둡고 탁한 회색빛으로 물들고, 감사와 사랑을 선택하면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빛나게 된답니다. 우리의 영혼은 우리가 머무는 생각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중이에요.
우리의 일상은 아주 작은 생각들의 연속이에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 할 일에 대한 막막함으로 시작할 수도 있고,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을 보며 작은 기쁨을 느낄 수도 있죠. 만약 누군가 나에게 무심코 던진 말 한마듬에 하루 종일 마음이 쓰여서 온통 날카로운 가시 돋친 생각들로 가득 차 버린다면, 우리의 영혼은 금방도 상처 입기 쉬운 어두운 색으로 변해버릴 거예요. 반대로 아주 작은 친절과 긍정적인 확신을 붙잡는다면, 우리의 내면은 훨씬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빛을 머금게 될 거예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우울한 날이 있었답니다.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온종일 자책하는 생각들로 마음이 먹구름처럼 어두웠거든요. '나는 왜 이럴까'라는 검은색 생각들이 제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제 옆에 있는 작은 꽃 한 송이를 바라보며 '그래도 이렇게 예쁜 꽃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아주 작은 긍정의 생각을 덧붙여 보았어요. 신기하게도 그 작은 노란색 물감 한 방울이 제 마음의 먹구름을 조금씩 걷어내 주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 색깔로 물들어 가고 있나요? 혹시 너무 어둡거나 무거운 색에 잠겨 있다면, 아주 작은 빛깔이라도 좋으니 밝은 생각을 하나만 툭 던져 넣어보세요. 거창한 행복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오늘 커피가 참 맛있다'라거나 '바람이 시원하다'라는 아주 사소한 긍정의 색깔 말이에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영혼을 아름답고 화사한 색으로 물들일 수 있는 예쁜 생각 하나를 꼭 품어보시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