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에서도 교훈을 찾는 눈이야말로 참된 현자의 안목이다.
현명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으로부터 더 많은 이득을 얻고, 어리석은 사람은 현명한 사람으로부터 얻는 것이 적다는 카토의 말은 언뜻 들으면 조금 차갑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문장 속에는 세상을 배우는 아주 특별한 지혜가 숨어 있답니다. 현명한 사람은 상대방의 실수나 부족함 속에서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를 찾아내는 눈을 가졌다는 뜻이니까요.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리 좋은 가르침을 받아도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흘려보내 버리곤 하죠.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때로는 누군가의 실수나 무례함 때문에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그 경험은 단순한 상처가 될 수도, 혹은 나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도 있어요. 타인의 잘못을 보며 비난하기보다는 '아, 나는 저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는 순간, 우리는 그 어리석음으로부터 값진 지혜를 캐낼 수 있는 진짜 현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랍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이 길을 걷다가 작은 웅덩이에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옆에 있던 친구가 실수로 제 발을 툭 건드렸는데, 처음에는 당황해서 화가 날 뻔했죠. 하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생각해보니 친구의 서툰 행동 덕분에 제가 더 큰 장애물을 발견할 수 있었고, 덕분에 길을 더 조심해서 걷게 되었어요. 친구의 실수라는 '어리석음'에서 '조심성'이라는 '지혜'를 얻게 된 셈이죠. 이처럼 우리는 주변의 모든 상황을 배움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오늘 하루, 혹시 누군가의 실수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마음이 답답하셨나요? 그렇다면 잠시 눈을 감고 그 상황이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지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애쓰기보다, 그 상황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작은 깨달음 하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지혜의 씨앗이 쑥쑥 자라나길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