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줄일수록 자유로워지니, 적게 바라는 삶이 가장 풍요로운 삶이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더 채워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더 좋은 차, 더 넓은 집, 더 높은 명예 같은 것들 말이에요. 하지만 디오게네스의 이 말은 우리에게 아주 낯설면서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이 신의 특권이라면, 적은 것을 원하는 것이 신을 닮은 인간의 모습이라는 이 문장은, 우리가 쫓는 끝없는 욕망이 사실은 우리를 얼마나 지치게 만드는지를 일깨워줍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끝없는 비교의 굴레에 빠지곤 합니다. SNS를 넘기다 보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남들이 가진 화려한 것들을 나도 가져야만 평온해질 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하죠. 하지만 문득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작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마시는 차 한 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소박한 대화, 그리고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 같은 것들 말이에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바쁜 직장 생활을 하며 늘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살았습니다. 더 높은 연봉과 더 화려한 성과에 집착하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이 병들어가는 줄도 몰랐죠. 그러던 어느 날, 그 친구는 아주 작은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씨앗을 심고 싹이 트는 것을 기다리며, 그 친구는 아주 작은 변화에도 깊은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매일 아침 초록색 잎사귀를 발견하는 그 소소한 만족감이 친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저는 곁에서 지켜보며 감동했답니다.
욕심을 완전히 버리라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우리가 가진 것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갈증을 줄여나갈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맛볼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욕심 하나를 내려놓아 보는 건 어떨까요? 이미 여러분의 손안에 있는 작은 행복들을 하나씩 찾아보며, 스스로에게 아주 작은 평온을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비덕도 여러분의 마음이 조금 더 가벼워지기를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