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의 이 문장을 읽으면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면서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흔히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준비가 되면'이라며 소중한 꿈과 행복을 뒤로 미루곤 하잖아요. 하지만 시간이라는 건 마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 같아서,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사라져 버린답니다. 언젠가 마주할 그 '어느 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찾아올지도 몰라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거창한 도전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평소 배우고 싶었던 악기, 보고 싶었던 사람에게 건네는 안부 인사, 혹은 그저 조용히 즐기고 싶었던 산책 시간 같은 것들이요. 우리는 늘 내일의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느라 오늘 누릴 수 있는 작은 기쁨들을 놓치며 살아가곤 해요. 마치 맛있는 사탕을 아껴 먹으려다 결국 입안에 넣을 기회조차 놓쳐버리는 아이처럼 말이에요.
제 친구 중에 늘 '다이어트 끝나면 여행 갈 거야'라고 말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매일 더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며 현재의 즐거움을 유보했죠. 그러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여행을 가고 싶었던 그 계절이 지나가 버렸을 때, 친구는 무척 허탈해하며 눈물을 글썽였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 비비덕도 마음이 참 아팠어요.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서툴러도 지금 이 순간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거든요.
그러니 여러분, 지금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있는 작은 소망이 있다면 오늘 바로 아주 작은 발걸음이라도 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거창한 계획이 아니어도 좋아요. 책 한 페이지를 읽거나,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끝까지 감상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여러분이 그토록 원하던 그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시간이니까요. 오늘 여러분이 용기 내어 시작할 그 작은 행동을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