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라는 선물을 감사히 받아들이면, 어제의 아픔도 내일의 두려움도 사라지는 법이니.
엘리너 루스벨트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읊조리다 보면, 마치 따스한 햇살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기분이 들어요. 어제라는 지나간 역사는 이미 손을 떠났고, 내일이라는 미지의 세계는 아직 안개 속에 가려져 있죠. 우리가 유일하게 만질 수 있고, 숨 쉬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지금 이 순간뿐이라는 사실이 참 경이롭지 않나요? 선물처럼 주어진 이 소중한 '현재'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다른 색깔로 물들 수 있답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 먼 미래를 걱정하느라 오늘을 놓치곤 해요. 예를 들어, 다가올 시험이나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며칠 전부터 잠을 설치며 불안해하는 친구를 본 적이 있어요. 그 친구의 머릿속은 이미 일어나지도 않은 내일의 걱정들로 가득 차서, 정작 눈앞에 놓인 따뜻한 커피 한 잔의 향기나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죠. 마치 소중한 보석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다른 곳을 보느라 그것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았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무서운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생길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고 말이에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지금 제 발밑에 닿는 폭신한 풀밭의 느낌과 코끝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에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어제의 실수에 매몰되지 않고, 내일의 불안에 휘둘리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친절과 작은 웃음에 집중하는 것이죠. 그러면 마법처럼 마음의 소란이 잦아들고 평온이 찾아온답니다.
오늘 당신의 손에는 어떤 선물이 들려 있나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온전히 감상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맞추며 웃어주는 것, 혹은 그저 깊은 숨 한 번을 내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오늘이라는 선물을 뜯어보는 기쁨을 놓치지 마세요. 잠시 눈을 감고 지금 이 순간의 감각에 집중하며, 당신에게 주어진 이 아름다운 현재를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