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주인이 되느냐 노예가 되느냐는 오직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으리.
짐 론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삶의 주도권이 어디에 있는지 묻는 것 같아요. 하루라는 시간은 마치 거대한 파도와 같아서, 우리가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하면 그 파도에 휩쓸려 어디로 떠내려갈지 모르게 되죠. 반대로 우리가 그 파도를 타고 멋지게 서핑을 한다면, 하루는 우리를 성장시키는 놀이터가 될 수 있어요. 결국 하루를 다스린다는 것은 단순히 할 일을 해치우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방향을 내가 직접 결정하겠다는 용기 있는 선언이 아닐까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은 정말 자주 찾아와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쏟아지는 메시지들을 확인하고, 정신없이 쫓기듯 출근 준비를 하며 허겁지겁 집을 나서는 날을 떠올려 보세요. 분명 나는 움직이고 있지만, 사실은 닥쳐온 일들에 끌려다니고 있는 상태죠. 마치 뒤에서 누군가 나를 밀어붙이는 듯한 피로감이 온몸을 감싸고, 저녁이 되면 무엇을 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공허함이 남기도 해요. 이게 바로 하루가 나를 이끌고 가는 상태예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그런 날이 있어요. 해야 할 일들이 산더큼 쌓여 있어서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멍하니 앉아만 있을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저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기로 해요. 예를 들어, 책상 위에 흩어진 펜들을 정리하거나 따뜻한 차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것처럼 말이죠. 아주 작은 통제권을 되찾는 순간, 신기하게도 휩쓸리던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다시 내가 하루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 든다면 잠시 멈춰 서서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세요. 그리고 아주 작은 계획 하나라도 스스로 결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점심 식사 후 10분 동안 산책하기'처럼 내가 선택한 작은 행동이 모여, 결국 하루를 멋지게 이끄는 힘이 될 거예요.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여러분의 편이 되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