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길고 힘든 하루도 결국 저물기 마련이니, 견딤의 끝에는 반드시 쉼이 기다린다.
가장 긴 하루도 결국 끝이 난다는 라 퐁텐의 말은,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고 있는 우리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같아요. 아무리 어둡고 지친 시간이라 할지라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르며 반드시 아침을 데려온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담고 있지요. 우리는 가끔 고통이나 슬픔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은 두려움에 빠지곤 하지만, 사실 모든 순간은 지나가기 위해 존재한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아요. 프로젝트 마감 기한에 쫓겨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나, 소중한 사람과의 갈등으로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은 날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럴 때는 마치 이 힘든 시간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아 숨이 막히기도 하죠. 하지만 창밖의 어둠이 걷히고 해가 뜨는 것처럼, 우리가 겪는 시련도 결국은 하나의 마침표를 찍게 마련이에요.
제 친구 중 한 명도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어요. 오랫동안 준비했던 시험에서 실패하고, 마치 세상의 모든 문이 닫힌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해요. 매일이 끝없는 밤처럼 느껴져서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겠다고 저에게 털어놓았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면서, 그 친구는 조금씩 다시 웃음을 되찾았어요. 가장 길고 어두웠던 그날이 지나고 나니, 비로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빛이 들어온 것이죠.
비비덕인 저도 가끔 마음이 웅크려지는 날이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해준답니다. 지금 이 힘든 순간도 결국 끝이 날 거라고 말이에요. 여러분도 지금 혹시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하루를 지나고 있나요? 그렇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당신의 밤은 곧 지나가고, 곧 따뜻한 햇살이 당신을 비출 거예요. 오늘 하루를 잘 버텨낸 당신에게 고생했다고, 정말 잘했다고 꼭 말해주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