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제퍼슨의 '결코 게으르지 않겠다고 결심하라'라는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쉬지 말고 일하라는 채찍질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 말이 우리에게 삶을 대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가르쳐준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말하는 게으르지 않음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춰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과 영혼이 무언가 의미 있는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요? 무기력함에 잠식되지 않도록 스스로 작은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의지가 담겨 있는 문장이에요.
우리의 일상은 때로 반복되는 지루함과 무기력함으로 채워지곤 합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특별한 성취가 없는 것 같은 날들이 계속되면 우리는 나도 모르게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두자'라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곤 하죠. 하지만 그 정지된 상태가 길어질수록 우리는 삶의 생동감을 잃어버리기 쉬워요.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무언가에 관심을 두고 작은 손길을 내미는 것 자체가 우리를 살아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이 아주 작은 경험을 하나 했어요. 며칠 동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침대 밖으로 나오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아주 작은 일, 예를 들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작은 화분에 물을 주는 일을 시작해 보았어요. 아주 사소한 움직임이었지만, 물을 머금고 생기를 되찾는 식물을 보며 제 마음속에도 작은 에너지가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답니다. 게으름이라는 늪에서 저를 건져 올린 건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바로 그 작은 움직임이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좋으니 스스로를 위해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요? 읽고 싶었던 책의 한 페이지를 넘기거나,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끝까지 듣는 일처럼 말이에요. 멈춰있던 마음의 바퀴를 아주 조금이라도 굴리기 시작할 때, 여러분의 일상은 다시 반짝이는 생명력으로 채워질 거예요. 오늘 여러분이 시작할 그 작은 움직임을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