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자유로운 존재임을 아는 것이 가장 깊은 열림의 상태이다.
롱첸파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꽉 조여졌던 마음의 매듭이 스르르 풀리는 기분이 들어요. 모든 것이 본래부터 자유롭기에 외부의 잣대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말은, 우리가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수많은 규칙과 비교에서 벗어나라고 다정하게 속삭여주는 것 같아요. 우리는 늘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이라는 틀 속에 우리 자신을 끼워 맞추려 애쓰며 살아가곤 하죠. 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완전히 열어젖혔을 때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답니다.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오늘 이만큼은 해내야 해', '남들에게 뒤처지면 안 돼'라는 무거운 책임감과 비교의 무게를 짊어지곤 해요. 마치 정해진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처럼, 정해진 궤도를 벗어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스스로를 채찍질하죠. 하지만 우리가 그 궤도에서 잠시 벗어나 숨을 고른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 틈 사이로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한답니다. 외부의 잣대를 내려놓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진짜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죠.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작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어요. 제가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사람들이 저를 실망스럽게 볼까 봐, 스스로를 아주 좁은 상자 안에 가두고 괴롭히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득 이 문장을 떠올리며 마음을 활짝 열어보았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이미 자유로운 존재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었죠.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실수조차도 배움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억지로 무언가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마음을 열기만 하면 세상은 이미 나에게 자유를 허락하고 있었던 거예요.
오늘 하루, 당신을 짓누르고 있는 외부의 기준이 있다면 잠시만 내려놓아 보는 건 어떨까요? 타인의 평가나 사회적 성취라는 잣대로 당신의 가치를 측정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 자체로 이미 온전하고 자유로운 존재니까요. 마음의 문을 살며시 열고, 당신 안에 이미 깃들어 있는 그 넓고 자유로운 상태를 느껴보시길 바라요. 오늘 밤 잠들기 전,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거예요. '나는 있는 그대로 자유롭다'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