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함은 영혼 사이의 모든 벽을 녹여버리는 빛이라는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말씀은 제 마음속에 아주 따뜻한 등불처럼 남아있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때로 타인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높은 담벼락을 쌓곤 하죠. 상처받기 싫어서, 혹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그 벽들이 결국은 우리를 외롭게 만들기도 해요. 하지만 작은 친절 하나가 그 차가운 벽을 부드럽게 녹이고 서로의 진심을 연결해주는 마법을 부릴 수 있답니다.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아주 작게 찾아와요. 예를 들어, 비가 쏟아지는 날 우산이 없어 당황하고 있는 이웃에게 슬며시 우산을 씌워주거나, 지친 표정으로 버스에 탄 분에게 따뜻한 눈인사를 건네는 일 같은 것들이요. 거창한 희생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그저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이의 경계는 조금씩 흐릿해지기 시작하거든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길을 걷다가 넘어져서 무릎을 다친 작은 친구를 본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지만, 곁에 다가가 조심스럽게 털어주고 괜찮냐고 물어봐 주었을 때 그 친구의 눈동자에 서린 두려움이 안도로 바뀌는 것을 느꼈답니다. 그 짧은 순간, 저와 그 작은 친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낯섦이라는 벽이 사라지고 따스한 연결감이 찾아오는 경험을 했죠. 친절은 정말로 빛처럼 스며드는 힘이 있어요.
오늘 하루, 당신의 주변을 한번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에게 건네는 짧은 칭찬 한마디, 혹은 따뜻한 미소 한 번이 누군가의 마음속 벽을 허무는 소중한 빛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이 내미는 그 작은 빛이 결국 당신의 세상을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줄 거라고 저는 믿어요. 오늘 당신이 비출 수 있는 작은 빛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