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서 나온 존재임을 아는 것이 영적 귀향의 시작이다.
부처님은 우리에게 길을 가리켜 주실 뿐, 그 길을 직접 걸어가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말씀은 참으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문장은 우리에게 삶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지요. 누군가 멋진 지도나 나침반을 건네줄 수는 있지만, 실제로 신발 끈을 묶고 험한 산길을 오르며 발걸음을 내딛는 것은 오직 나 자신의 몫이라는 뜻입니다. 타인의 조언이나 지혜는 등불이 되어 앞을 밝혀줄 수는 있어도, 대신 걸어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부모님이나 친구, 혹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곤 하죠. 그분들의 말씀은 분명 소중한 이정표가 됩니다. 하지만 결국 그 조언을 바탕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은 오롯이 나의 몫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표가 있어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누군가 대신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어 제 마음의 상처를 마법처럼 다 고쳐주길 바랄 때가 있어요. 하지만 결국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시 씩씩하게 걷기로 마음먹는 것은 저 자신의 용기였답니다. 지혜로운 스승이나 따뜻한 친구가 방향을 알려줄 수는 있지만, 그 길 위에서 마주하는 비바람을 견디고 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은 오직 저 자신의 발걸음 속에 있었던 것이죠.
지금 혹시 누군가의 정답만을 기다리며 제자리에 멈춰 서 있지는 않나요? 길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이제는 당신의 두 발에 힘을 주어 한 걸음을 내디뎌 보세요. 비록 서툴고 느리더라도 당신이 직접 걷는 그 길만이 진정한 당신의 삶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오늘 당신이 내딛을 작은 한 걸음을 저 비비덕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