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본성을 직접 보는 것이 부처를 만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달마 대사의 이 짧은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복잡한 미로 속에서 길을 잃었다가 갑자기 밝은 빛을 발견한 기분이 들어요. 부처를 찾는다는 것이 멀리 있는 신비로운 존재를 찾아 떠나는 고된 수행이 아니라, 그저 내 안의 본성을 바라보는 일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커다란 안도감을 줍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밖에서 답을 찾으려 애쓰지만, 사실 정답은 이미 우리 마음 깊은 곳에 고요히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종종 나 자신을 잃어버리곤 해요. 남들의 시선에 맞추려 애쓰고, 사회가 정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느라 바쁘죠. 마치 거울에 먼지가 잔뜩 쌓여서 거울 속 내 진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태와 같아요. 하지만 먼지를 닦아내고 거울을 가만히 응시하기만 하면, 원래 그 자리에 있던 맑은 모습이 드러나듯 우리 안의 빛나는 본성도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늘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늘 불안해하던 친구였어요. 더 멋진 직업, 더 완벽한 성격을 가져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었죠. 어느 날 그 친구가 지쳐서 저에게 털어놓았을 때, 저는 그저 그 친구의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어요. 친구가 외부의 기준을 내려놓고 자신의 소박한 진심을 마주하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그 눈빛이 평온해지는 것을 보며 저도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오늘 하루, 너무 멀리 있는 행복이나 대단한 성취를 쫓느라 숨 가쁘게 달려오지는 않았나요?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세요. 그리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내 마음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당신은 이미 온전하고, 이미 빛나고 있다고 말이에요. 당신의 본성을 마주하는 그 따뜻한 순간을 저 비비덕이 곁에서 함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