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가진 존재가 기어 다니지 않도록, 영혼의 자유를 펼쳐야 한다.
루미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제 마음속에는 작은 파동이 일었어요. 우리는 가끔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마치 땅을 기어가는 벌레처럼 아주 천천히, 그리고 힘들게 한 발짝씩 내딛는 것에 익숙해지곤 하잖아요. 하지만 이 문장은 우리에게 잊고 있었던 아주 소중한 사실을 일깨워줘요. 우리 모두의 영혼 안에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커다란 날개가 이미 달려 있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스스로를 한계라는 울타리에 가두고 바닥만을 바라보며 걷기에는, 우리가 가진 가능성이 너무나도 눈부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일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스스로를 낮추며 살아가고 있어요.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혹은 실패가 무서워서 익숙하고 안전한 바닥에 몸을 붙인 채 기어가는 길을 선택하곤 하죠. 예를 들어, 마음속에는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데도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붓을 내려놓고 그저 무기력하게 하루를 흘려보내는 그런 날들이 있어요. 마치 날개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땅 위를 기어가는 작은 달팽이처럼, 우리는 스스로의 잠재력을 외면한 채 익숙한 불편함 속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용기가 부족해서 작은 웅덩이 주변을 맴돌기만 할 때가 있어요. 더 넓은 호수로 나아가 멋지게 헤엄치고 싶으면서도, 혹시나 물결이 너무 세서 뒤집히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뭍에서 꼼지락거리는 거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제 마음의 날갯짓을 기억하려고 노력해요. 비록 처음에는 아주 작은 떨림일지라도, 그 떨림이 모여 결국은 나를 공중으로 띄워 올리는 힘이 된다는 것을 믿거든요. 여러분도 혹시 지금 너무 낮은 곳에서 힘겹게 기어가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잠시 멈춰서 자신의 등을 한번 토닥여주세요.
이제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해볼까요? 거창한 비행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그저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 번 바라보는 것, 그리고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사실을 믿어주는 작은 마음가짐 하나면 충분해요. 오늘 하루,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땅을 기어가는 길뿐만이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여러분의 아름다운 비행을 저 비비덕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오늘 당신의 마음속 날개는 어느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싶어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