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에 맞는 삶을 살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영적 진리이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익사할 수 없고, 새는 공중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짧은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우리가 원래 있어야 할 곳, 즉 우리의 본성이 가장 빛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우리 곁에 준비되어 있다는 위로처럼 느껴져요. 때로는 우리가 마주한 환경이 너무나 거대하고 압도적으로 느껴져서 마치 숨이 막힐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죠. 하지만 그 환경이 사실은 나를 지탱해 주는 근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두려움은 안도감으로 변하곤 합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우리는 종종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 앞에서 내가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있을지, 혹시 이 거친 파도에 휩쓸려 버리지는 않을지 걱정하며 밤을 지새우곤 합니다. 마치 낯선 숲에 떨어진 작은 새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가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가 그 어려움이라는 공기 속에 이미 머물며 날갯짓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련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파도가 아니라, 우리가 헤엄쳐야 할 넓은 바다 그 자체인 셈이죠.
얼마 전 제가 아주 작은 고민 때문에 마음을 졸였던 적이 있어요. 새로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혹시나 사람들에게 외면받지는 않을까, 내 진심이 전달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펜을 놓지 못했답니다. 마치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죠. 하지만 그때 문득 깨달았어요.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저에게는 물과 같고, 독자분들과 소통하는 이 공간이 제가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바다라는 것을요. 제가 있어야 할 곳에 이미 와 있다는 믿음을 갖자, 떨리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으며 다시 글을 쓸 용기가 생겼답니다.
지금 혹시 감당하기 힘든 무게에 짓눌려 있다고 느끼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잠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당신을 둘러싼 그 환경,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그 과정이 사실은 당신을 가라앉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마음껏 헤엄치고 날아오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바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당신의 세계 안에서 가장 안전하고 완벽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당신을 둘러싼 환경을 원망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당신이 발견할 수 있는 작은 가능성 하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날개와 지느러미를 믿고, 그저 지금 이 순간의 흐름에 몸을 맡겨보시길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