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휴즈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져요.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자신을 측정하고 비교하곤 하죠. 얼마나 성공했는지, 얼마나 완벽한지,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같은 숫자나 결과물들 말이에요. 하지만 이 글귀는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니라, 우리가 그 일에 얼마나 진심 어린 마음을 쏟았느냐라고 속삭여주는 것 같아요.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나, 실수해서 망신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뒤로하고 용기 있게 내디딘 그 마음의 무게야말로 유일하게 의미 있는 척도라는 뜻이죠.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종종 마음의 문을 닫아걸 때가 있어요.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지만 거절당할까 봐, 혹은 내 서툰 모습이 들통날까 봐 적당한 거리만 유지하며 안전한 길로만 가려고 애쓰곤 하죠. 상처받지 않는 것이 최우선인 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그렇게 상처를 피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결코 깊은 연결이나 진정한 성장을 경험할 수 없을 거예요. 아무리 완벽한 계획이라도 그 안에 뜨거운 마음이 빠져 있다면 그것은 그저 차가운 계산에 불과하니까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오랫동안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던 친구였어요. 실패해서 주변의 시선이 따가워질까 봐 늘 완벽한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했죠. 그러다 어느 날, 결과와 상관없이 그저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일을 위해 서툴더라도 시작해보겠다고 결심했어요. 사람들의 비웃음을 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음을 쏟기 시작하자, 신기하게도 그 친구의 눈빛은 이전보다 훨씬 생기 넘치게 변했어요. 결과가 어떠하든, 자신이 진심을 다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친구는 이미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여러분도 혹시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소중한 마음을 숨기고 있지는 않나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조금은 부끄럽고 서툴더라도, 여러분의 진심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용기 있게 마음을 던져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결과에 대한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여러분이 얼마나 뜨거운 진심을 품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는 건 어떨까요? 비비덕도 여러분의 그 용기 있는 마음을 온 마음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