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이라는 이름의 중독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자유가 시작되는 것이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말한 이 문장은 언뜻 보면 아주 도발적이고 충격적으로 들릴 수 있어요. 헤로인이나 탄수화물처럼 눈에 보이는 중독뿐만 아니라, 매달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조차도 우리를 안주하게 만드는 위험한 중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 말은 우리가 가진 안정감이 때로는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고, 변화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달콤한 덫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익숙함이라는 중독은 우리가 더 넓은 세상을 꿈꾸지 못하게 눈을 가리곤 하거든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똑같은 길로 출근하고, 매달 통장에 찍히는 숫자를 보며 안도감을 느끼는 과정은 정말 평온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도감이 너무 커지면, 우리는 새로운 도전이나 예상치로 가득한 모험을 거부하게 됩니다. 마치 맛있는 탄수화물을 먹을 때 느끼는 즉각적인 행복에 빠져 건강을 잃어가는 것처럼,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주는 안정에 중독되면 우리는 스스로를 더 큰 가능성 속에 던져 넣을 용기를 잃어버릴지도 몰라요.
제 친구 중 한 명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아주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며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 덕분에 생활은 풍요로웠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공허함이 있었죠.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작은 사업을 시작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월급이라는 익숙한 중독이 주는 안락함에서 벗어나기가 너무나 두려웠던 거예요. 결국 그 친구는 익숙한 루틴을 조금씩 깨뜨려 나가며 작은 도전들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월급이 줄 수 없는 진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답니다.
물론 월급을 부정하거나 경제적 안정을 버리라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이 안정감이 혹시 나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지는 않은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라는 의미일 거예요. 오늘 하루, 여러분을 안주하게 만드는 익숙한 습관 하나를 잠시 내려놓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낯설고 새로운 무언가에 마음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비비덕도 여러분의 그 작은 용기를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