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라는 토대가 튼튼해야 삶이라는 건물이 흔들리지 않는다.
루이스 하트의 이 문장을 읽으면 마치 튼튼한 가구 하나가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요. 테이블을 지탱하는 네 개의 다리가 없다면 아무리 화려하고 비싼 상판을 올려두어도 결국 무너지고 말겠죠. 우리의 자존감도 이와 똑같답니다. 자존감은 단순히 기분이 좋은 상태를 넘어, 우리 삶이라는 테이블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기둥이에요. 이 기둥이 흔들리면 아무리 좋은 성취나 행복한 순간이 찾아와도 우리는 그것을 온전히 누릴 수 없게 되거든요.
우리는 종종 눈에 보이는 결과물에만 집중하곤 해요. 더 높은 연봉, 더 멋진 집, 타인의 인정 같은 것들 말이에요. 하지만 정작 그 모든 것을 담아낼 마음의 그릇인 자존감이 텅 비어 있거나 금이 가 있다면, 그 모든 성취는 허무하게 흩어지고 말 거예요. 자존감이 낮아지면 몸과 마음은 쉽게 지치고, 작은 비바람에도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듯한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건강한 삶이란 외부의 조건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지탱할 내면의 힘이 단단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성실하지만 늘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도 축하 대신 '다음엔 실수하면 안 돼'라며 자신을 채찍질하곤 했죠. 마치 다리가 부러진 테이블 위에 무거운 짐을 계속 쌓아 올리는 것과 같았어요. 저는 그 친구에게 결과보다 중요한 건, 그 과정을 버텨낸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주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스스로를 돌보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니까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테이블은 어떤 모습인가요? 혹시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느라 자존감이라는 소중한 다리가 비명을 지르고 있지는 않나요? 거창한 칭찬이 아니어도 좋아요. 그저 오늘 하루를 무사히 살아낸 자신에게 '정말 고생했어,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아주 작은 다리 하나를 보수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당신의 삶이 흔들림 없이 평온하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