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호감을 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
바이런 케이티의 이 문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제 마음 한구석이 툭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나요? 누군가 나를 오해하거나, 내가 아무리 진심을 다해도 나를 좋게 봐주지 않을 때 우리는 깊은 상처를 입곤 하죠. 하지만 이 문장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진실을 속삭여줍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들의 영역이지, 결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에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일은 정말 자주 일어나요. 직장에서 정성껏 준비한 기획안이 동료의 차가운 비판 한마디에 부정당하거나, 친구에게 건넨 따뜻한 위로가 무심한 반응으로 돌아올 때 우리는 무력감을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를 쓰곤 하죠. 하지만 타인의 호감은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아니랍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정성껏 준비한 작은 선물을 누군가에게 전달했는데, 상대방이 생각보다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서 마음이 참 아팠거든요. '내가 뭘 잘못했나? 내 마음이 부족했나?'라며 밤새 고민했죠. 그러다 문득 이 문장이 떠올랐어요. 나를 좋아하는 것은 나의 역할이지, 상대방의 역할이 아니라는 것을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진심을 다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뿐이었고, 그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온전히 그 사람의 몫이라는 걸 깨닫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이제 타인의 시선이라는 무거운 짐을 조금은 내려놓아도 괜찮아요. 누군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의 가치가 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니까요. 대신 그 에너지를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 스스로를 긍정하는 데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는 타인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거울 속의 나에게 '오늘도 참 애썼어, 나는 네가 정말 좋아'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