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아서, 어디로 흘러갈지 정해지지 않으면 그저 낮은 곳으로 흩어져 버리곤 해요. 싯다르타 가우타마의 이 문장은 우리가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정말 아름다운 비유로 알려주고 있어요. 물길을 만드는 사람이나 화살을 곧게 펴는 궁수, 나무를 정교하게 깎는 목수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외부의 환경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의도적으로 가꾸고 모양을 잡아간다는 뜻이지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예기치 못한 감정의 파도를 마주하곤 합니다. 갑작스러운 실수나 타인의 차가운 말 한마디에 마음이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릴 때가 있지요. 그럴 때 우리 마음은 마치 방향을 잃고 넘쳐흐르는 물처럼 무질서해지기 쉬워요.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마음의 길을 내는 법을 배운다면, 아무리 큰 감정이 몰아쳐도 결국 우리가 원하는 평온한 곳으로 마음을 이끌 수 있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온종일 자책하며 마음이 엉망진창으로 엉켜버린 기분이었거든요. 마치 화살이 휘어버린 것처럼 제 마음도 곧게 나아가지 못하고 자꾸만 뒤로 후퇴하는 것 같았죠. 그때 저는 잠시 숨을 고르고, 목수가 나무를 깎듯 제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나씩 다듬어 보기로 했어요. '괜찮아, 이건 지나가는 구름일 뿐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면서요. 그렇게 마음의 모양을 다시 잡으려 노력하니 신기하게도 다시 평온한 길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에요. 매일 조금씩, 마치 정성스럽게 나무를 깎는 목수처럼 꾸준한 정성이 필요하답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마음이 너무 어지럽다면, 아주 작은 생각 하나부터 곧게 펴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당신은 충분히 스스로의 마음을 아름답게 빚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