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처럼 마음이 차분해져요. 우리는 흔히 지나간 어제의 후회에 발을 묶여 있거나,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의 걱정 때문에 정작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곤 하죠.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숨 쉬고, 느끼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오직 '지금'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 것이 삶의 가장 큰 지혜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일상은 생각보다 아주 사소한 순간들로 채워져 있어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느껴지는 햇살의 온기, 커피 한 잔의 향긋한 냄새,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 같은 것들이요. 하지만 마음이 미래의 계획이나 과거의 실수에 가 있으면, 이런 아름다운 순간들은 그저 배경처럼 흘러가 버리고 말아요. 마치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머릿속으로는 내일 할 일을 걱정하느라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너무 앞서 나갈 때가 있어요. '내일은 더 멋진 글을 써야지' 혹은 '어제 왜 그렇게 말했을까'라며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리곤 하죠. 그러다 문득 제가 딛고 있는 이 땅과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의 질감에 집중해 보려고 노력해요. 지금 이 순간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불안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지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을 경험하곤 한답니다. 여러분도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 든다면,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발바닥에 닿는 지면의 느낌을 느껴보세요.
지금 이 순간을 삶의 중심에 두는 연습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에요. 아주 작은 순간부터 하나씩 현재로 돌아오는 연습을 해나가는 거죠. 오늘 하루, 여러분을 스쳐 지나가는 작은 행복들을 놓치지 말고 꼭 붙잡아 보세요. 지금 당신이 머물고 있는 바로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장소라는 사실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