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캠벨의 이 문장을 가만히 읊조리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가 평생을 바쳐 찾아 헤매는 행복이나 성공 같은 거창한 목표들보다, 사실 가장 큰 특권은 그저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 말이에요.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나를 맞추려 애쓰지 않고,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나다운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만큼 고귀한 일은 없으니까요.
우리는 일상 속에서 너무 자주 다른 사람의 옷을 빌려 입으려고 노력하곤 해요. 친구가 좋아하는 취미를 나도 좋아해야 할 것 같고,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내 진짜 성격과는 조금 다른 가면을 쓰기도 하죠. 하지만 그렇게 타인의 기대에 맞춘 삶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거울 속의 내가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오곤 해요. 진짜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린 채 껍데기만 남은 기분이 들 때 말이에요.
제 친구 중 한 명도 얼마 전까지 비슷한 고민을 했어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예술가적 기질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었거든요. 퇴근 후 늦은 밤, 아무도 모르게 작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며 비로소 숨을 쉬는 것 같다고 말하는 친구를 보며 저도 깊은 울림을 받았답니다. 그 친구가 자신의 예술가적 면모를 조금씩 세상 밖으로 꺼내놓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눈빛이 생기를 되찾는 것을 보았거든요.
여러분도 혹시 지금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고 있지는 않나요? 가끔은 잠시 멈춰 서서 내 마음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색깔을 가진 사람인지 가만히 들여다보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당신이라는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오늘 하루만큼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 자신에게 가장 친절한 친구가 되어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