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구하던 사랑을 자신에게 먼저 베풀 때,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문득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있어요. 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기를, 누군가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기를, 그리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끊임없이 확인받고 싶어 하죠. 브라이언트 맥길의 이 문장은 우리가 타인에게서 갈구하던 그 모든 다정함과 관심이, 사실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 자신에게 가장 먼저 건네야 할 선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외부에서 채우려는 사랑은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금방 다시 허기지기 마련이니까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타인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곤 합니다. 친구의 짧은 답장 하나에 서운해하거나, 직장 동료의 무심한 말투에 하루 종터의 기분을 망치기도 하죠. 그만큼 우리는 타인의 시선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애쓰고 있어요. 하지만 그 거울은 때때로 왜곡되어 우리를 작고 초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내가 나를 돌보지 않은 채 타인의 인정만을 기다리는 것은, 마치 배가 고픈데 남이 차려주는 식사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굶주림을 견디는 것과 같아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아주 울적했던 날이 있었어요. 남들이 저를 귀엽다고 해줘야만 제가 정말 귀여운 오리라고 믿고 싶어 했거든요. 하지만 그날은 아무도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고, 저는 혼자서도 충분히 따뜻할 수 없다는 생각에 슬펐답니다. 그러다 문득 거울 속의 저를 보며 스스로에게 말해주기로 했어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고, 너는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라고요. 제가 저 자신을 먼저 안아주었을 때, 비로소 마음속의 허기가 조금씩 채워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만큼은 타인의 눈길을 돌려 자신의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내가 먹은 맛있는 음식, 내가 해낸 작은 일들, 그리고 힘든 시간을 견뎌낸 나의 인내심을 마음껏 칭찬해 주세요. 타인에게 주고 싶었던 그 따뜻한 응원을 나 자신에게 먼저 건네는 연습을 시작해 보는 거예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순간, 세상의 모든 사랑이 이미 내 안에 머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