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프로이트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길을 잃고 헤매던 어린 오리가 따뜻한 둥지를 찾아 돌아온 것 같은 안도감이 느껴져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외부의 인정이나 타인의 칭찬, 혹은 눈에 보이는 화려한 성취에서 힘을 얻으려고 애쓰곤 하죠. 누군가 나를 멋지다고 말해줄 때, 혹은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것처럼 보일 때 비로소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마음 말이에요. 하지만 외부에서 빌려온 빛은 구름이 끼거나 해가 지면 금세 사라져 버리고 말아요.
사실 우리가 진짜 필요로 하는 용기와 자신감은 이미 우리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보석처럼 박혀 있답니다. 단지 우리가 너무 밖을 향해 시선을 두느라, 내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그 단단한 뿌리를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에요. 마치 겉으로 화려하게 피어난 꽃보다, 땅 밑에서 묵묵히 영양분을 흡수하며 견뎌내는 뿌리가 나무를 지탱하는 것과 같답니다. 내 안의 힘을 믿기 시작할 때, 우리는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평온함을 얻을 수 있어요.
제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저 비비덕도 예전에는 다른 친구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얼마나 예쁜 깃털을 가졌는지 비교하며 저 자신을 작게만 여겼던 적이 있어요. 남들의 기준에 맞추지 못하면 큰일이 날 것 같아 늘 불안했죠. 그러던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이 생각보다 훨씬 용기 있게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따뜻한 글을 쓰며 나아가고 있었거든요. 그 순간, 제 안의 작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잠시만 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라는 소음은 잠시 꺼두어도 괜찮아요. 이미 당신 안에는 어떤 폭풍우가 몰아쳐도 꺾이지 않을 단단한 의지와 사랑스러운 힘이 숨어 있답니다. 오늘 밤에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너는 이미 충분히 강하고, 너의 빛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고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