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 앞에서 떳떳한 것이 진정한 자존감이다.
나다니엘 브랜든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져요. 자존감이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내가 나 자신과 맺고 있는 평판이라는 말은 정말 깊은 울림을 주거든요. 우리는 보통 남들에게 멋져 보이고 싶어서 애를 쓰지만, 정작 나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는 잊고 살 때가 많잖아요. 내가 나를 믿어주지 않으면서 세상의 박수를 기대하는 건, 마치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남들에게 웃어달라고 부탁하는 것과 같답니다.
우리의 일상은 아주 작은 약속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침에 알람 소리를 듣고 바로 일어나는 것, 미루고 싶던 설거지를 바로 해치우는 것, 혹은 피곤하지만 나를 위해 건강한 한 끼를 챙겨 먹는 것 같은 사소한 일들이죠.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서 '나는 나를 돌볼 줄 아는 사람이야'라는 신뢰를 쌓아가는 거예요. 반대로 나 자신과의 약속을 계속 어기다 보면, 내 마음속의 나는 점점 나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자존감이라는 평판이 깎여나가게 된답니다.
예전에 저 비비덕도 정말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해야 할 일을 계속 미루고, 스스로에게 '넌 왜 이 모양이니'라고 자책하며 나 자신과 아주 나쁜 관계를 맺고 있었거든요. 남들이 저를 귀엽다고 해줘도 제 마음속의 저는 저를 미워하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깨달았어요. 남들의 칭찬보다 중요한 건, 오늘 하루 내가 나를 위해 약속한 작은 일 하나를 지켜내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아주 작은 성공들이 쌓이자 제 마음속의 저와 다시 화해할 수 있었답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속 평판은 어떤 상태인가요? 혹시 나 자신에게 너무 박한 점수를 주고 있지는 않나요? 거창한 성취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오늘 밤 잠들기 전, 스스로에게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나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이 작은 다정함에서 시작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