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메이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우리는 종종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을 자만심이나 허영심이라고 오해하곤 하죠. 남들보다 앞서 나가고 싶어 하거나 나를 과시하려는 마음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예요.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내 마음의 중심을 잡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세상 속에서도 나라는 존재를 잃지 않으려는 아주 건강하고 필수적인 생존 전략에 가깝답니다. 즉,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허세가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기초 공사인 셈이에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 우리는 친구가 실수했을 때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면서도, 정작 내가 작은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비판자가 되어 스스로를 몰아세우곤 해요. '왜 이것밖에 못 했을까', '나는 왜 이 모양일까'라며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기도 하죠. 이런 날들이 반복되다 보면 마음의 에너지는 금세 바닥나고, 어느 순간 나 자신조차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와요. 마음의 균형이 깨져버리는 것이죠.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서 하루 종일 자책하며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거든요.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라는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문득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잔뜩 풀이 죽어 있는 제 눈을 마주하니, 제가 저 자신에게 너무나도 차가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때 저는 스스로에게 말해주기로 했어요. 괜찮아, 비비덕아.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라고요. 그 작은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마법 같은 힘이 되었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완벽해지라는 뜻이 아니에요. 나의 부족함과 서투름까지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모든 조각이 모여 지금의 소중한 나를 만들었다고 믿어주는 과정이에요.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여유와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을 한번 가만히 들여다봐 주세요. 혹시 너무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 한마디를 여러분 자신에게 선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