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갑작스러운 이별, 예상치 못한 실패, 혹은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순간에는 마치 발밑의 땅이 사라지는 것 같은 공포가 찾아오곤 하죠. 맨 하론 모니스의 이 문장은 그런 폭풍우 속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주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외부의 혼란을 멈추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내 마음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것이 모든 회복의 시작이라는 뜻이에요.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면, 우리는 종종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상황을 바꾸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붓곤 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바꾸려 하거나,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실수를 되돌리려 애쓰면서 정작 가장 소중한 내 마음은 돌보지 못한 채 방치해 두죠. 마음이 어지러운 상태에서 밖을 향해 휘두르는 손길은 오히려 더 큰 혼란을 불러올 뿐이에요. 폭풍이 몰아칠 때 닻을 깊게 내리는 배처럼, 우리도 마음의 닻을 내릴 곳을 찾아야 합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정말 속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계획했던 모든 일이 꼬이고, 마치 작은 오리 발밑의 세상이 전부 물에 잠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때 저는 밖으로 나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뛰어다니는 대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가만히 앉아 제 마음을 들여다보기로 했어요. 내가 지금 무엇 때문에 불안한지, 어디가 아픈지를 차분히 인정해주니 신기하게도 요동치던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하더라고요. 마음이 정돈되니 그다음 무엇을 해야 할지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마음을 바로 세운다는 것은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내 안에서 만드는 과정이에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따뜻한 이불 속에서 잠을 청하는 것,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끝까지 듣는 것, 혹은 나 자신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말이에요. 당신의 마음이 평온해질 때, 무너졌던 세상도 다시 재건될 준비를 마칠 거예요.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잠시 멈춰서 당신의 내면을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