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는 모든 헛스윙이 다음 홈런을 향한 발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실패라는 것이 단순히 멈춰 서야 할 신호가 아니라 우리가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생각하며 좌절하곤 하지만, 사실 그 빗나간 시도들 속에는 다음번 성공을 위한 소중한 데이터와 근육의 기억이 쌓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도 야구 경기와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을 때,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무산되었을 때, 혹은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툰 실수를 저질렀을 때 우리는 마치 삼진 아웃을 당한 것 같은 상실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순간 우리가 배운 교훈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실패의 경험은 우리가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스윙을 수정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아주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정성껏 준비했던 작은 편지 글이 마음처럼 써지지 않아 결국 종이를 구겨버리고 말았거든요. 처음에는 제 마음이 너무나 서툴게만 느껴져서 속상했지만, 구겨진 종이를 다시 펴보며 생각했어요. 이 시행착오 덕분에 다음번에는 더 따뜻하고 예쁜 문장을 고를 수 있을 거라고 말이죠. 헛스윙을 했다고 해서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잖아요? 그저 다음번 완벽한 스윙을 위한 준비 운동을 마친 것뿐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답니다.
그러니 지금 혹시 헛스윙을 하고 있다고 느껴져 마음이 아픈 분이 계신가요? 괜찮아요, 정말 괜찮습니다. 지금의 그 아쉬운 순간들은 당신이 홈런을 치기 위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니까요. 오늘 하루, 실패의 경험에 너무 머물러 있지 마세요. 대신 그 경험이 당신을 어떻게 더 단단하게 만들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며, 다음 스윙을 위한 힘을 비축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다음 홈런을 저 비비덕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