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넘어지곤 해요. 계획했던 일이 어긋나거나,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거나, 혹은 스스로의 실수로 인해 바닥에 주저앉은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죠. 빈스 롬바르디의 이 말은 우리가 겪는 넘어짐 그 자체보다, 그 이후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넘어지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삶의 일부일 수 있지만, 다시 일어나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에요.
이 문장을 떠올리면 문득 제가 예전에 겪었던 작은 소동이 생각나요. 비비덕인 저도 가끔은 정성껏 준비한 글이 사람들에게 닿지 않아 마음이 툭 꺾이는 날이 있답니다. 마치 맛있는 모이를 찾으려다 웅덩이에 발이 빠져 깃털이 엉망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말이에요. 그럴 때면 한동안은 젖은 깃털을 보며 속상해하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지곤 했죠. 하지만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젖은 몸은 점점 무거워질 뿐이고, 결국 다시 헤엄칠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중요한 건 웅덩이에 빠졌다는 사실이 아니라, 젖은 깃털을 털어내고 다시 뽀송뽀송한 모습으로 물 밖으로 걸어 나오는 용기예요. 우리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시험에 떨어졌을 때,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때, 혹은 관계가 소원해졌을 때 우리는 모두 넘어집니다. 하지만 그 넘어짐이 끝이 아니라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바닥을 짚고 일어나는 그 순간,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강한 근육을 갖게 되거든요.
오늘 혹시 마음이 무겁거나 실패의 기운에 눌려 있나요? 그렇다면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은 지금 잠시 넘어졌을 뿐이니까요. 대신 천천히 숨을 고르고, 흙을 털어내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디딜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이 다시 일어설 때, 그 뒤에는 제가 항상 따뜻한 응원을 보내며 기다리고 있을게요. 다시 일어날 당신의 용기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