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질감을 보편적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따스하면서도 위트 있는 자기 수용이다.
프리다 칼로의 이 문장을 읽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면서도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문득 나만이 너무 이상한 것 같고, 남들은 모두 정답지를 들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길을 잃은 것 같은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잖아요. 나만의 독특한 생각이나 남들과는 조금 다른 행동들이 마치 고쳐야 할 결점처럼 느껴져서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 말은 우리가 느끼는 그 외로움이 사실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증거라고 속삭여주는 것 같아요.
사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제가 세상에서 가장 엉뚱한 오리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남들은 다들 앞을 향해 씩씩하게 걸어가는데, 저는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를 보느라 멈춰 서 있거나 구름 모양이 신기해서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곤 하거든요. 그럴 때면 '나만 왜 이렇게 느리고 유별날까?'라는 생각이 들며 조금 위축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문득 주변을 둘러보면 저처럼 작은 것에 감동하고, 저처럼 느릿느릿 걷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깨닫게 돼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은 자주 찾아와요. 남들이 다 좋아하는 유행을 따라가지 못해 소외감을 느끼거나, 나만의 독특한 취향 때문에 스스로를 숨기고 싶어질 때가 있죠. 하지만 그 낯설고 특별한 조각들이 모여 바로 '나'라는 유일한 존재를 만드는 거예요. 세상에는 당신의 그 독특한 색깔을 이해하고, 당신과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히 어딘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당신의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당신을 빛나게 하는 아주 특별한 개성이에요.
그러니 오늘 하루는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혹시라도 내가 너무 이상하게 느껴져 마음이 허전해진다면, 조용히 숨을 내쉬며 생각해보세요. 이 넓은 세상 어딘가에 분명히 나와 닮은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요. 오늘 밤에는 거울 속의 나를 보며 '너는 너 그대로 충분히 멋져'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그 특별함을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당신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채워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