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릴 지브란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흔데 통장의 잔고나 갖고 있는 물건의 개수로 성공을 측정하곤 하지만, 진정한 부유함은 눈에 보이는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 남긴 따뜻한 흔적에 있다는 뜻이니까요. 누군가에게 건넨 다정한 말 한마록, 길가에 핀 작은 꽃을 아껴주는 마음, 그리고 타인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그 선한 의지들이 모여 우리의 진짜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참 아름답지 않나요?
일상 속에서 이 문장을 떠올려본 적이 있어요. 얼마 전, 비가 쏟아지는 오후에 버스 정류장에서 우연히 젖은 상자를 품에 안고 안절부절못하던 할머니를 보게 되었어요. 지나가는 많은 사람이 바쁜 걸음을 재촉했지만, 한 학생이 멈춰 서서 자신의 우산을 할머니 쪽으로 기울여 드리는 모습을 보았죠. 그 학생이 가진 것은 대단한 재산이 아니었지만, 그 순간 그 학생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어 보였어요. 그 작은 친절이 차가운 빗줄기 속에서도 주변을 따뜻하게 밝히는 마법을 부렸거든요.
우리도 가끔은 커다란 성취를 이루어야만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곤 해요. 하지만 비비덕인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아주 사소한 곳에 숨어 있답니다. 오늘 옆자리 동료에게 건넨 따뜻한 커피 한 잔, 지친 친구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준 10분의 시간, 혹은 길을 잃은 작은 곤충을 조심스레 옮겨준 손길 같은 것들이요. 이런 작은 선행들이 차곡차곡 쌓여 우리 마음의 곳간을 풍요롭게 채워준답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봐 주면 어떨까요? 나는 오늘 세상에 어떤 따뜻함을 남겼는지 말이에요.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주 작은 친절이라도 좋으니, 당신이 남긴 선한 마음의 씨앗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그 씨앗이 언젠가 당신의 삶을 눈부시게 꽃피울 진정한 보물이 되어줄 테니까요. 당신의 선한 마음을 제가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