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으려는 욕구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진정한 자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짐 캐리의 이 문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며 아려오는 기분이 들었어요. 우리는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잖아요. 하지만 그 인정에 너무 목을 매다 보면, 정작 소중한 나 자신의 색깔과 목소리는 점점 흐릿해지고 말아요. 다른 사람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 애쓰는 순간, 우리는 세상 속에서 존재감을 잃고 투명 인간처럼 변해가고 있는지도 몰라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내 의견을 숨기거나, 직장에서 미움받기 싫어서 무리한 부탁을 억지로 들어주며 웃어본 적이 있나요? 타인의 눈치를 보며 내 감정을 꾹꾹 눌러 담는 행동들은, 당장에는 갈등을 피하게 해줄지 모르지만 결국 나라는 사람의 고유한 빛을 꺼뜨리는 일이에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다 정작 나 자신에게는 가장 나쁜 사람이 되어버리는 셈이죠.
제 친구 중 한 명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늘 모두의 기분을 맞추느라 정작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조차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었죠. 주변 사람들은 그 친구를 착하다고 말했지만, 정작 그 친구의 눈동자에는 생기가 없었어요. 마치 투명한 유리처럼 주변 풍경에 묻혀버린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그 친구가 아주 작은 것부터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기만의 색깔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저도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여러분, 오늘만큼은 타인의 박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내 마음의 작은 속삭임에 집중해보면 어떨까요? 내가 무엇을 느꼈는지, 내가 정말로 원했던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세요. 조금은 서툴고 유별나 보여도 괜찮아요. 당신이 당신답게 빛날 때, 비로소 세상은 당신이라는 존재를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 오늘 하루, 당신의 진정한 모습을 위해 아주 작은 용기 하나를 내어보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