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의 이 문장은 마치 차가운 얼음물로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것 같아요. 살아있다는 것은 단순히 숨을 쉬는 상태를 넘어, 매 순간을 어떤 의미로 채워나갈지 결정하는 능동적인 선택을 의미하죠. 죽어가는 과정에 머물러 있을 것인지, 아니면 비록 힘들더라도 삶의 생동감을 향해 나아갈 것인지 묻는 이 질문은 우리에게 멈춰 서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자주 찾아와요. 반복되는 지루한 업무, 끝이 보이지 않는 고민, 혹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마치 멈춰버린 시계처럼 제자리에 머물곤 하죠. 무언가 시도하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은, 어쩌면 서서히 삶의 에너지를 잃어가는 과정과 다를 바 없을지도 몰라요. 변화를 거부하고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상태가 되어버리니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이 본 한 작은 꽃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요. 길가 보도블록 틈새에 아주 작게 피어난 꽃 한 송이가 있었답니다. 척박한 흙과 딱딱한 시멘트 사이에서 그 꽃은 매일 햇빛을 향해 조금씩 잎을 뻗으며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만약 그 꽃이 환경을 탓하며 싹을 틔우기를 포기했다면, 그저 시들어 사라지는 길을 택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 꽃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매일매일 작은 성장을 선택했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이 무겁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다면, 아주 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아요. 오늘 읽고 싶었던 책 한 페이지를 읽거나, 미뤄두었던 방 청소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멈춰있는 죽은 상태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삶으로 나아가는 그 첫걸음이 당신을 다시 빛나게 해줄 거예요. 오늘 당신은 어떤 삶을 선택하며 움직이고 싶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