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어낸 모든 빛깔은 우리의 기쁨을 위해 존재하는 선물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은 기쁨들이 정말 가득해요. 존 칼빈의 이 문장을 가만히 곱씹어 보면, 세상의 모든 초록빛 풀잎 하나하나, 그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색채가 사실은 우리를 미소 짓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따뜻한 진리가 느껴져요. 우리는 종종 거대한 성취나 특별한 행운만을 기다리느라, 바로 발밑에서 우리를 응원하며 빛나고 있는 작은 색깔들을 놓치곤 하죠. 하지만 세상은 단 한 순간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준비를 멈춘 적이 없답니다.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아주 흔하게 찾아와요. 예를 들어, 유난히 지치고 힘든 퇴근길에 우연히 마주친 노을의 붉은빛이나, 길가 담벼락 사이로 피어난 이름 모를 작은 꽃의 노란색 같은 것들 말이에요. 저 비비덕도 가끔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 가만히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이나 맑은 하늘의 푸르름이 마치 저에게 괜찮다고, 웃어도 된다고 말을 건네는 것 같아 마음이 금세 말랑말랑해지곤 한답니다.
어느 날, 아주 바쁘게 하루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늘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며 행복을 찾을 여유조차 없었죠. 그러다 우연히 공원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게 되었는데, 그때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색 풀잎들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요. 그 작은 움직임과 싱그러운 초록색을 보며 친구는 문득 깨달았대요. 세상이 나를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준비해두고 있었는데, 나는 왜 앞만 보고 달려가기만 했을까 하고 말이죠. 그 작은 발견이 친구의 하루를 완전히 바꿔놓았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주변의 아름다운 색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잠시만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세요. 길가에 핀 작은 풀잎의 초록색,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의 하얀색, 혹은 따뜻한 차 한 잔에서 올라오는 은은한 빛깔까지도요. 세상은 이미 여러분을 기쁘게 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오늘 하루 중 여러분의 마음을 가장 환하게 밝혀준 색깔은 무엇이었는지 가만히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