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내가 누구인지, 어떤 성격인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나름의 답을 내리곤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이 문장은 우리가 현재 정의하고 있는 '나'라는 틀이 얼마나 작은지를 일깨워줍니다. 지금의 내 모습은 이미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말이죠. 우리는 우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믿지만,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더 멋지게 변할 수 있을지는 그 누구도, 심지어 우리 자신조차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한계 안에 가두곤 합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나는 이 정도가 한계야'라고 말하며 스스로에게 선을 긋는 순간들이 있죠. 하지만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며 우리에게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합니다. 어제는 실패를 두려워하던 소심한 사람이 오늘은 용기 있게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수도 있고, 전혀 관심 없던 분야에서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나'는 과거의 기록일 뿐, 미래의 '나'는 아직 쓰이지 않은 백지나 다름없습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오랫동안 자신이 예술적 재능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믿고 살았습니다. 늘 정해진 규칙 안에서만 움직이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시작한 도자기 클래스에서 그 친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온함과 몰입감을 경험했습니다. 흙을 만지며 모양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친구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창조적인 면모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만약 그 친구가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생각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자신이 될 수 있었던 그 아름다운 예술가의 모습은 영영 알지 못했을 거예요.
비비덕인 저도 가끔은 작은 날갯짓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안주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때 정말 행복하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의 잠재력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활하고 깊답니다.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나는 앞으로 어떤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의 한계에 갇히기보다는, 당신 안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아주 작은 도전이라도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될 수 있는 그 놀라운 모습이 벌써 기대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