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낭비가 많은 것이다. 오늘 하루를 진심으로 살아라.
세네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면서도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흔데 늘 인생이 너무 짧다고 아쉬워하며 앞만 보고 달려가곤 하죠. 하지만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정작 소중하게 써야 할 순간들을 의미 없는 고민이나 지나간 후회로 흘려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밀도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바쁜 하루를 보냈답니다. 해야 할 일 목록을 가득 채워두고, 스마트폰 속 끝없는 뉴스 피드를 넘기며 시간을 보냈죠.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해는 이미 저물어 있고, 정작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기나 창밖의 노을 구경하기 같은 소중한 순간들은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분명 시간은 흘러갔지만, 제 마음속에는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마치 모래알이 손가락 사이로 스르르 빠져나가는 것처럼 말이에요.
우리 일상도 이와 비슷할 때가 많아요.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애쓰느라, 혹은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을 미리 하느라 정작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의 즐거움,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맞추며 나누는 대화,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발견하는 기쁨 같은 것들은 우리가 결코 낭비해서는 안 될 보물 같은 시간들이에요. 이런 순간들을 놓치며 시간을 보낸다면, 우리의 삶은 아무리 길어도 허무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답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내가 보낸 시간 중 정말 나를 미소 짓게 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만약 의미 없이 흘려보낸 시간이 많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거창한 계획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지금 눈앞에 있는 따뜻한 온기에 집중하거나, 깊은 호흡을 한 번 내뱉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온전히 누리고 있는 것이니까요. 당신의 소중한 시간이 반짝이는 순간들로 가득 채워지길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