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의 자유보다 내면을 다스리는 힘이 진정한 자유의 근본이 된다.
피타고라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자신만의 제국을 얻지 못한 사람은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은, 단순히 외부의 구속이 없다고 해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는 뜻이겠죠. 진정한 자유는 타인의 시선이나 끊임없는 욕망, 혹은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감정으로부터 벗어나 내 마음의 주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면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에 얽매여 살아가곤 해요. 남들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 SNS 속 화려한 모습과 나를 비교하며 느끼는 초라함, 혹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후회하는 마음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런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다니고 있다면, 우리는 몸은 자유로운 곳에 있을지 몰라도 마음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있는 셈이에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작은 일에 마음을 빼앗겨 하루 종일 우울함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었던 적이 있어요. 사소한 실수 하나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며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내 마음의 경계선을 다시 그려보려고 노력해요. 내 감정의 주인이 나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주는 연습을 하는 거죠. 그렇게 나만의 작은 질서를 세워나갈 때 조금씩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것을 느꼈답니다.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거대한 전쟁이 아니에요. 아주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 나쁜 생각을 멈추고 나를 다독여주는 것, 그리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아주 작은 승리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죠. 오늘 하루, 당신을 괴롭히는 생각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 보세요. 그리고 당신의 마음이라는 소중한 영토에 평화로운 질서를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그럴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