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권력을 이기는 날을 꿈꾸며 오늘도 평화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우리는 가끔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혹은 남들보다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 힘을 휘두르는 법을 배웁니다. 윌리엄 이워트 글래드스턴의 이 문장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져요.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힘이 타인을 누르기 위한 권력의 사랑인지, 아니면 상대를 품어 안는 사랑의 힘인지 말이에요. 권력을 향한 사랑은 결국 갈등과 불안을 낳지만, 사랑의 힘은 우리 모두를 평화로운 안식처로 인도할 수 있다고 믿어요.
이 말은 거창한 정치적 담론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의 아주 작은 일상 속에서도 매일 일어나는 일이에요. 직장에서 내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상대방을 압박하려 할 때, 혹은 친구와의 대화에서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일 때 우리는 권력을 사랑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럴 때 마음 한구석은 승리감 대신 왠지 모를 쓸쓸함과 차가운 공기가 남곤 하죠.
얼마 전 제가 아끼는 작은 꽃밭을 가꾸다가 겪은 일이 떠올라요. 비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저는 꽃들이 다 꺾일까 봐 걱정되어 커다란 울타리를 더 높고 단단하게 세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꽃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꽃이 자라나는 공간을 가두고 통제하려는 저의 욕심이었죠. 결국 저는 울타리를 높이는 대신,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지대를 세워주고 곁을 지켜주기로 했어요. 힘으로 억누르는 대신 사랑으로 보듬어주었을 때, 꽃들은 비로소 평온하게 꽃망울을 터뜨렸답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내 뜻을 관철시키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온다면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세요. 지금 내가 사용하려는 것이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권력인지, 아니면 상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사랑인지 말이에요. 힘을 빼고 사랑의 온기를 채우는 순간, 여러분의 주변에도 잔잔한 평화가 깃들 거예요. 비비덕도 여러분의 그 따뜻한 마음을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