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톰슨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서 중심을 잡으려는 작은 배의 모습이 떠올라요. 우리는 흔히 평화라고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아무런 소음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상태만을 상상하곤 하죠. 하지만 진짜 평화는 갈등이나 문제가 아예 사라진 상태가 아니라, 그 폭풍우 속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중심을 잡고 나아갈지를 배우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도 그렇잖아요. 직장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로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거나, 사랑하는 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마음이 상하는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이 닥치면 우리는 평화가 깨졌다고 느끼며 좌절하곤 하죠. 하지만 갈등이 없는 상태를 기다리기만 한다면, 우리는 평생 진정한 안식을 찾지 못할지도 몰른답니다. 중요한 건 갈등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그 갈등을 마주했을 때 내 마음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니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이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정성껏 준비한 글이 누군가에게 비판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고 마음속에 큰 소용돌이가 일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그 비판을 피하기보다, 왜 마음이 아픈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어떻게 하면 이 감정을 다스릴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어요. 비판이라는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대화의 재료로 삼으려 노력하자, 신기하게도 마음속에 다시 잔잔한 평온이 찾아왔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마음속에 해결되지 않은 고민이나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 문제를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그 문제를 안고서도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돌보며 나아갈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세요. 갈등을 다루는 힘을 기르는 순간, 여러분의 마음은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평화로운 상태가 될 거예요. 오늘 하루,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여러분만의 작은 평화를 찾아보시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