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 마음속에 흐르는 커다란 강물 세 줄기가 떠올라요. 갈망하는 마음, 요동치는 감정, 그리고 우리가 쌓아온 지식이라는 세 줄기가 만나서 '행동'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물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우리는 때로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지만, 사실 그 안에는 늘 이 세 가지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답니다. 우리의 모든 움직임은 이 세 가지 근원에서 시작되는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인 셈이에요.
일상 속에서 이 흐름을 발견하는 건 생각보다 쉬워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아주 맛있는 디저트 가게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을 상상해 보세요. 달콤한 것을 먹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 디저트를 보며 느끼는 설렘과 행복이라는 감정, 그리고 이 가게가 정말 맛집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는 지식이 합쳐져서 '가게로 향하는 행동'이 완성되는 것이죠. 이처럼 우리의 아주 사소한 선택 하나하나에도 이 세 가지 씨앗이 숨어 있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갈팡질팡할 때가 있어요. 새로운 맛있는 씨앗을 찾아가고 싶은 욕구는 가득한데, 갑자기 비가 올까 봐 걱정되는 불안한 감정이 생기고, 또 오늘은 비가 올 확률이 높다는 날씨 정보까지 머릿속에 떠오르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고민에 빠지곤 하죠. 하지만 이럴 때마다 저는 제 안의 욕구와 감정, 그리고 지식을 차분히 들여히 들여다보려고 노력해요.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저는 가장 행복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거든요.
지금 여러분의 행동을 이끄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고 있나요? 혹시 너무 강한 욕구에 휘둘려 감정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너무 많은 지식에 갇혀 감정의 즐거움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행동을 만드는 이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예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마음의 흐름을 가만히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