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닿을 수 없는 영역이 있으니, 그곳에서 예술이 숨 쉬는 것이다.
이사도라 던컨의 이 아름다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벅찬 감정이 마음속에서 일렁이는 것 같아요. 때로는 우리가 느끼는 가장 순수하고 강렬한 열정이나 기쁨은 언어라는 작은 틀 안에 가두기엔 너무나 거대하답니다. 만약 우리가 그 모든 감정을 논리적인 문장으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의 마법 같은 떨림은 아마 사라져 버릴지도 몰라요. 설명할 수 없기에 우리는 몸을 움직이고, 눈물을 흘리며, 그저 그 순간을 온몸으로 살아내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말로 다 못 할 따뜻함이나, 노을이 지는 하늘을 보며 문득 찾아오는 형용할 수 없는 뭉클함 같은 것들 말이에요. 친구에게 '나 지금 너무 행복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 행복이 내 심장을 어떻게 두드리고 있는지, 내 영혼을 어떻게 춤추게 하는지 구구절절 설명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죠. 그저 그 기분을 느끼며 미소 짓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말이에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너무 벅차올라서 글을 쓰다가 멈추고 그냥 가만히 눈을 감고 있을 때가 있어요. 어떤 따뜻한 위로를 글로 옮겨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엔 그저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그 온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쪽을 택하곤 한답니다.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고 설명하려 애쓰기보다는, 그저 그 감정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함께 춤을 추는 것이 훨씬 더 진실한 소통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거든요.
혹시 지금 말로 표현하기 힘든 복잡한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우신가요? 그 감정을 꼭 정의 내리거나 설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아 보세요. 당신이 느끼는 그 뜨거운 열정이나 깊은 슬픔, 혹은 말로 다 못 할 환희는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한 춤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그저 당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당신만의 리듬에 맞춰 마음껏 춤을 추는 하루가 되시길 바랄게요.
